늘 마트표 참치회로 가족들의 참치 식욕을 메꾸다가... 우연찮게 승참치를 알게 되고
우리 세 식구, 어디 싫컷 드시구려 하는 마음으로 참다랑어 아카미 외 몇 가지를 주문해서 냉동고에 이틀 두었다가요...
오늘, 승참치 해동 매뉴얼에 따라 손질하고 시식하게 되었네요.
수원에서 괭이놈과 따로 지내며 회사 댕기는 아들넘이 있으면
이 여섯 덩이 참치를 한번에 해치울 수 있었겠지만
우리 늙은 부부와 딸의 식사량으로는 아무래도 세 덩이,
그러니까 참다랑 아카미, 눈다랑 메카도르, 황새치 정각 세 덩이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 절반만 해동해서 잡쉈십니다.^^
회는 일정부분 칼맛이 필수라 하여, 단조 사시미칼도 미리 구입해둔 터,
해동하고 잠깐 숙성시간을 보낸 후 살금살금 썰어서 이리저리 꾸미들과 엮어봤군요.
하여, 어느 여염집 가정식으로는 좀 부티나게 나름 애써서 세팅하여 행복하게 저녘식사를 보냈답니다.
담백함과 고급진 맛이 잘 어우러진 참치시간이었어요.
일주일이 넘어가기전 이런 행복한 시간을 한 번 더 가질 생각이 드니 푸근합니다.
승참치, 본격적으로 즐겨찾기 아이콘으로 자리잡습니다. 땡쓰~!
시식전 급히 찍은 한 장 사진으로 어설픈 후기 갈음합니다.
소중한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셨는지요? ^^
진하게 붉은 참다랑어 아카미의 빛깔이 더욱 참치를 먹고싶은 식욕을 자극하네요
벌써 상차림만 봐도 함께하신 분들과 함께 미소가 떠나지 않으실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느분과도
최고의 참치와 함께 값진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저희 승참치를 항상 정성을 담아 초심을 잃지않고 뛸 것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